앤트로픽 3분기 매출 168억 달러 보도… 11월 상장 추진, 기업가치 최대 2조 달러 거론
회사의 공식 확인은 없지만, 11월 상장과 1.8조~2조 달러의 기업가치 보도가 나오고 있다.
앤트로픽은 14일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상장 전 투자자 설명회를 열었다. 로이터는 참석한 투자자의 말을 인용해 3분기 매출이 168억 달러(약 22.5조 원)로 전분기보다 45% 늘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르면 11월 9일 주간에 투자자 설명 순회(로드쇼)를 시작하고 추수감사절(11월 26일) 전에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상장(IPO)은 기업이 처음으로 주식을 일반 투자자에게 파는 일이다.
지금까지 나온 숫자
| 항목 | 내용 | 확인 수준 |
|---|---|---|
| 3분기 매출 | 168억 달러(약 22.5조 원), 전분기 대비 45% 증가. 1분기 47억 달러(약 6.3조 원), 2분기 116억 달러(약 15.5조 원) | 로이터가 설명회 참석 투자자 한 명의 진술을 인용. 회사는 공시하지 않았다 |
| 상장 일정 | 로드쇼는 11월 9일 주간부터, 거래 개시는 11월 26일 전 가능. 로이터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가 될 가능성을 전했다 | 블룸버그 보도(10월 1일). 회사 확인 없음, 바뀔 수 있다 |
| 기업가치 | 1.8조 |
시장 참가자들의 평가이자 논의 중인 숫자. 회사가 정한 목표가 아니다 |
| 직전 비상장 투자 | 5월 28일 650억 달러(약 87조 원) 조달, 기업가치 9,650억 달러(약 1,290조 원). 5월 초 연환산 매출이 470억 달러(약 63조 원)를 넘었다 | 앤트로픽 공식 발표 |
연환산 매출(run-rate)은 최근 한두 달의 매출 속도를 1년치로 늘려 계산한 값이다. 분기 매출과는 다른 숫자라 직접 비교하면 안 된다.
작년과 비교하면
| 항목 | 2025년(작년) | 2026년 |
|---|---|---|
| 매출 | 약 46억 달러(약 6.2조 원), 전년의 약 12배 | 1분기 47억, 2분기 116억, 3분기 168억 달러. 9개월 합계 약 330억 달러(약 44조 원)로, 올해 9개월이 작년 1년치의 약 7배 |
| 영업 손실 | 80.6억 달러(약 10.8조 원). 2024년 29.8억 달러에서 늘었다 | 아직 알려진 수치가 없다. 3분기에 ’조정 기준’으로 영업이익을 냈다는 주장은 있으나 회계 기준 수치와는 다르다 |
| 순손실 | 약 420억 달러(약 56조 원). 이 중 약 340억 달러(약 46조 원)는 현금이 나가지 않는 회계상 비용 | 아직 알려진 수치가 없다 |
| 고객 집중 | 상위 두 고객이 매출의 약 24% | 아직 알려진 수치가 없다 |
| 향후 약정 | 10년간 컴퓨팅 인프라에 최소 5,180억 달러(약 694조 원). 약 80%는 취소할 수 없거나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지급해야 한다 |
- 손실 숫자는 나눠서 봐야 한다. 순손실 420억 달러는 크지만 약 340억 달러는 금융 상품의 평가 변동 같은 회계 처리이고, 영업 손실은 80.6억 달러다.
- 성장은 매우 빠르다. 다만 작년 숫자는 보도에서 인용된 비공개 상장 서류의 내용이라 원문을 확인할 수 없고, 올해 분기 매출은 투자자 한 명의 전언이다. 서로 같은 기준의 숫자로 단정하기 어렵다.
- 기업가치와 매출을 나누면 값이 달라진다. 3분기 매출을 1년치로 늘리면 약 670억 달러(약 90조 원)다. 1.8조
2조 달러는 그 약 2730배이고, 5월 비상장 투자(9,650억 달러, 연환산 매출 470억 달러)는 약 20배였다(이 글의 계산). 은행들은 2028년 예상 매출로 나눠 설명한다는 보도도 있어, 같은 기업가치가 기준에 따라 다르게 읽힌다.
이 숫자들이 상장에 유리한지 불리한지는 시장이 판단할 문제이고, 이 글은 판단하지 않는다.
오픈AI(GPT)와 비교하면
GPT를 만드는 오픈AI는 앤트로픽의 가장 큰 경쟁사다. 아래 숫자는 서로 기준과 시점이 달라 한 줄로 세울 수 없고, 오픈AI 쪽은 출처마다 값이 엇갈린다.
| 항목 | 앤트로픽 | 오픈AI |
|---|---|---|
| 연환산 매출 | 5월 초 470억 달러(약 63조 원) 초과(회사 발표). 7월 말 650억 달러(약 87조 원)라는 투자자 대상 보도도 있다 | 약 500억 달러(약 67조 원)에 “근접”(파이낸셜타임스, 회사가 투자자에게 전달). 9월 29일 악시오스는 약 700억 달러(약 94조 원)로 전했다. 두 숫자가 엇갈리며 TechCrunch는 이를 짚었다 |
| 2025년 매출 | 약 46억 달러(약 6.2조 원) | 약 131억 달러(약 18조 원)(CNBC, 비공개 자료 기반) |
| 가장 최근 비상장 기업가치 | 9,650억 달러(약 1,290조 원), 5월 | 8,520억 달러(약 1,140조 원), 3월 1,220억 달러(약 163조 원) 조달 |
| 상장 | 11월 추진 보도 | 2027년 쪽으로 기울었다는 보도. 공식 일정 없음 |
- 연환산 매출로 보면 앤트로픽이 비슷하거나 앞선 쪽이다. 오픈AI의 약 500억~700억 달러와 앤트로픽의 650억 달러가 겹친다. 다만 오픈AI 숫자가 하나로 정리되지 않아 “앞섰다”고 단정할 수 없다.
- 2025년 매출은 반대다. 작년에는 오픈AI가 약 3배 컸다. 앤트로픽이 올해 들어 그 차이를 빠르게 좁혔다.
- 기업가치는 앤트로픽이 더 높게 평가받는다. 다만 시점이 다르다(앤트로픽 5월, 오픈AI 3월). 오픈AI는 1.2조 달러(약 1,600조 원) 이상으로 새 투자를 논의 중이라는 보도도 있다.
- **오픈AI 올해 2분기 매출 약 67억 달러(약 9.0조 원)**는 앤트로픽 약 116억 달러(약 15.5조 원)와 비교되지만, 오픈AI 쪽은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한 2차 정리 사이트 한 곳에서만 확인했다.
뉴욕타임스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2027년 상장 쪽으로 기울고 있다. 올트먼 CEO가 1조 달러 기업가치를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오픈AI가 공식 일정을 밝힌 적은 없다.
원문에서 확인되지 않은 부분
- “1조 8,000억~2조 달러를 목표로”: 회사가 정한 목표가 아니라 투자자들의 평가와 논의 중인 숫자다. 앤트로픽은 공식 목표를 밝히지 않았다.
- “약 2,500조 원”: 1.8조
2조 달러는 오늘 환율로 약 2,400조2,700조 원이다. 범위로 써야 정확하다. - “3분기 재무 실적을 공개”: 공시나 공개 발표가 아니라 비공개 설명회에서 나온 숫자를 한 투자자가 전한 것이다. 확정 수치로 볼 수 없다.
- “CNBC를 비롯한 주요 언론이 보도”: 확인한 근거는 블룸버그와 로이터다. CNBC 기사는 찾지 못했다.
- “오픈AI가 2027년으로 미뤘다”: 2027년 쪽으로 기울었다는 보도이고 공식 확정이 아니다.
개발자에게 달라질 수 있는 것
아래는 보도를 바탕으로 한 추정과 조언이다. 투자 판단을 돕는 글이 아니다.
- API 가격이나 약관이 곧바로 바뀐다는 근거는 없다. 상장은 회사 지분을 다루는 일이고, 제품 가격이나 이용 조건 변경과는 별개다.
- 공시를 통해 사업 규모를 숫자로 볼 수 있게 된다. 상장하면 분기 실적과 위험 요인, 고객 집중도 같은 정보가 정해진 형식으로 공개된다. 어떤 AI 회사를 오래 쓸지 판단하는 자료가 된다.
- 공식 채널로 확인한다. 상장 준비 기간에는 회사의 발표가 신중해질 수 있다. 요금, 모델 지원 종료, 약관 변경은 소문이 아니라 공식 공지로 확인하자.
- 한 곳에만 묶이지 않게 해 둔다. 어느 회사든 마찬가지다. 모델 호출부를 한곳에 모으고 자체 평가 세트를 갖춰 두면 갈아타기 쉽다.
앞으로 볼 것
공식 상장 서류(S-1)가 공개되는 시점과 기재 내용, 로드쇼 일정, 실제 공모가와 기업가치, 그리고 오픈AI의 상장 서류 진행 상황이다.
이해관계 안내: 이 글은 Claude를 만든 앤트로픽을 다루며, 작성에도 Claude가 보조 도구로 쓰였다. 수치 위주로 썼다.
원화 환산은 10월 15일 환율(1달러≈1,340원) 기준의 대략적인 값이다.
출처
- Anthropic Q3 revenue rises 45% to $16.8 billion ahead of IPO (InvestingLive, citing Reuters)
- Anthropic Eyes November IPO at Up to $2 Trillion Valuation (Seoul Economic Daily, citing Bloomberg)
- Anthropic raises $65B Series H at $965B valuation (Anthropic)
- Anthropic’s Revenue Jumped 12-Fold in 2025, but So Did Its Losses (Yahoo Finance, republished from The Motley Fool)
- Anthropic plans $518bn AI infrastructure spend, 80% non-cancellable (BusinessDay, citing Reuters)
- OpenAI IPO Timeline Slips? 2027 Listing Now In Play Amid Market Jitters (Yahoo Finance)
- OpenAI’s revenue is reportedly $20 billion less than previously projected (TechCrunch)
- OpenAI raises $122 billion to accelerate the next phase of AI (OpenAI)
- OpenAI resets spending expectations, tells investors compute target is around $600 billion by 2030 (CNBC)